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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백만, 드디어 너의 최후도 서서히 다가오는구나.영호천문은 미간 덧글 0 | 조회 66 | 2019-06-30 19:38:28
김현도  
금백만, 드디어 너의 최후도 서서히 다가오는구나.영호천문은 미간을 모았다.영호천문은 실제로 그녀를 피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어느 틈엔지 복면을 벗어 던지고 타는 듯한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짓눌러왔기 때문이었다.불현듯 도옥기는 오한이 인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의 눈에마침 아끼던 수하 하나가 분노한 군웅들의 손에 의해 무참하게 난도질 당하는 장면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귀공이 노부를 찾아온 이유는 단지 그 분의 죽음을 알리는 것이 전부였소이까?크헉!도옥기가 내력(內力)이 실린 웅후한 음성으로 외쳤다. 이미 그의 안면에서 웃음기는 싹 걷혀 있었다.세상에 이같은 인물이 존재했었다니, 정말 기막힌 일이로군. 이 분은 황가(皇家)에서 태어났으면서도 부귀영화를 초개와 같이 내던지고 끝까지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었다.커다란 탁자를 가운데 두고 이십여 명의 인물들이 배석하고 있었다. 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침중한 안색이었다.그렇다면 사형은 자신이 시한부 생명이었다는 것도 이미 알고 계셨겠군요?사천성(四川省) 대파산(大巴山).그에 반해 자의인은 묵묵부답이었다. 아니, 응답은 고사하고 여전히 누운 채 일어나 도 않았다.크헉!그의 입술 꼬리가 기묘하게 말려 올라갔다.묘강독황 반진후.그것은 비단 용천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구정 모두가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비웃음을 대하자 냉오하던 영호천문의 얼굴이 자신도 모르게 잔뜩 일그러졌다.갸름하고 꽤 미인인 그녀의 얼굴에는 즉시로 열화와도 같은 격정이 차올랐다. 그리고.그런 상태에서 그는 잔잔한 눈으로 갈수록 마기(魔氣)가 짙어져가는 용천후의 눈을 들여다 보았다.한편.영호천문이 뭐라 덧붙이려 하자 그는 짐짓 냉정하게 잘랐다.번쩍하는 순간, 격타음이 일었다.과연 한 인간이 그렇듯 판이한 양면성을 지니게 될 수도 있는 것일까?여전하군. 옛날과 조금도 변하지 않았어. 너는 우리가 짐승처럼 사육당할 때도, 서로 살벌한 각축전을 벌일 때조차도 항상 그런 식이었다.하지만 사마운의 무서운 면은 절대 감정으로 인해 기회를 잃는 일 따위는 저지르지
백수연(白水娟).그게 정말인가요?아무튼 천중일정이자 무영탐화랑, 천수옥환겁, 복마엽주 등 이 시대에 가장 긴 별호를 가지고 있는 영호천문은 침착하려고 애쓰며 말을 이어갔다.저, 죄송하지만 잠깐 쉬어갈 수 없나요? 다리가 아파서.화동(花童)들이 다가와 신체 모든 부분의 치수를 재어도 얌전히 응해야 했다. 유방의 둘레, 허리의 굵기, 둔부의 크기, 심지어는 여인만의 중지(重地)까지 검토되어도 견뎌내야만 되었다.자유인?차장수는 중늙은이에 달하는 여인으로 머리에 거칠거칠한 질감의 수건을 두르고 있었다.다음 순간, 그는 안색이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금백만은 평소 수하를 부르기 위해 사용했던 신호용 단추를 미친 듯이 눌러댔다.후후. 내게 아직도 배신당할 소지가 있어 보이느냐?도옥기는 말을 마치자마자 막바로 기이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는 묘강독황 반진후가 일러준 바에 따라 일단 자신의 체내에 머무르고 있을 왕고를 불렀다.그것은 천하제일정의 탄생이었으나 어쩌면 이는 당사자의 의사는 고려치 않은 괴이한 환상(幻想)인지도 몰랐다.악양 거리는 때마침 불어오는 북풍(北風)으로 인해 몹시 추웠다. 거리에 행인들의 자취가 뜸해졌다. 날씨가 고약하다보니 아마도 하나같이 서둘러 일찍 귀가한 모양이다.상황이 이쯤 되자 영호천문도 마음을 고쳐 먹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좌화(坐化)해 있는 등천우사를 향해 입을 열었다.위잉!그가 되묻자 녹지주의 섬세한 몸이 한 차례 심하게 흔들렸다.이때, 그의 손가락이 까맣게 썩어 들어 가는 것을 그 자신보다 육포장수가 더 먼저 발견했다.후전은 고요함에 잠겨 있었다.정녕 난감하군. 이런 식으로 일이 꼬이다니.화마(火魔)도 거의 잦아 들어 지금은 시커먼 연기를 허공으로 뭉클뭉클 피워 올리고 있을 뿐이었다.문득 영호천문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것은 단전(丹田) 어림이 차갑게 식는 듯한 느낌과 직결되는 현상이었다.그럼 내가 거짓말이라도 하고 있단 말인가?여인이 한숨을 내쉬며 대꾸했다.그에 반해 자의인은 묵묵부답이었다. 아니, 응답은 고사하고 여전히 누운 채